[주일설교, 2020.12.06, 김진영 담임목사] 사무엘의 마지막 설교: 죄와 은혜의 역사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0년 12월 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사무엘의 마지막 설교: 죄와 은혜의 역사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12장 1-18절 |
| 함께 읽은 말씀 | 신명기 8:17-18 / 사무엘상 12:3 / 호세아 11:8-9(새번역) |
| 영상 | https://youtu.be/l-glSZoGgv8 (설교 약 23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낱말을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정원·정은"→증언, "4사·자사"→사사, "그 심 말"→거짓말, "내 모·내 물"→뇌물, "신의 산"→시내산, "3 번역"→새번역)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법정 | 사무엘의 마지막 설교는 법정 같은 분위기다. 사무엘은 먼저 자신이 믿을 만한 증인인지 백성에게 묻고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3절). |
| ② 증언의 주제 | 사무엘의 관심은 자기의 청렴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대비한다. |
| ③ 은혜의 역사 | 출애굽, 홍해, 광야 40년, 가나안. 모세가 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이런 신실하신 왕이 있습니까?" |
| ④ 죄의 역사 | 백성은 하나님을 잊었다(9절). 잊었다는 것은 은혜를 배신했다는 뜻이다. |
| ⑤ 왜 잊는가 | 부유해지면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얻었다"고 생각한다(신 8:17-18). |
| ⑥ 아이러니한 은혜 | 찾아오셔서 징계하시는 것이 은혜다. 내버려 두시는 것이 가장 무서운 심판이다. |
| ⑦ 부르짖을 때마다 | 회개하고 부르짖을 때마다 사사를 보내 주셨다. 하나님은 한 번도 배신하신 적이 없다. |
| ⑧ 하나님의 심정 | 3절은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하시는 말씀이다. "내가 너희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
| ⑨ 호세아 11:8-9 | 버리려 해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하나님. 패역한 아들을 차마 죽이지 못하는 부모의 마음. |
| ⑩ 은혜를 아는 사람 | 말씀을 읽고 골방에서 기도한다. "가장 은혜가 충만한 때가 지금입니다"라는 한 집사님의 고백. |
| ⑪ 질문과 결론 | 지금도 하나님은 나의 왕이신가? 하나님은 한 번도 나의 하나님 되기를 포기하신 적이 없다. |
3. 결론 — 하나님은 한 번도 나의 하나님 되기를 포기하신 적이 없다
-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분,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이런 하나님이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온 세상을 살펴보고, 모든 종교를 뒤져 보고, 사람의 모든 역사를 살펴보아도, 사람이 만들어 낸 모든 종교 가운데 이런 하나님은 하나도 없다.
- 하나님은 그 하나님을 정말로 경험하고, 그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이 지금도 나의 참 하나님이십니다." 그 은혜 가운데 거하기를 바란다.
- "하나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십자가의 사랑, 그 구원의 은혜만으로도 내가 갚을 수 없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기도할 때마다 응답해 주십니다."
- 한두 번 죄를 범한 것이 아니다. 나의 역사 자체, 나의 신앙의 삶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죄 가운데 빠지는 삶이었다.
- 그러나 하나님은 한 번도 나의 하나님이 되기를 포기하신 적이 없다. 내가 결심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그 은혜를 떠난 적은 있어도, 하나님은 내가 회개하며 돌아올 때마다 언제든지 나를 불쌍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이 설교에서는 번호를 붙여 기도 제목을 따로 주시지는 않았다.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하겠습니다" 하시고 아래 내용으로 각자 기도하도록 인도하셨다.
-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내가 정말 너의 왕이냐? 너는 정말로 나를 왕으로 섬기고, 왕인 나의 말씀을 기쁘게 여기며 믿음으로 살고 있느냐?" 하고 물으실 때에 이렇게 대답하는 기도.
- "예, 하나님. 하나님은 저의 참된 왕이십니다. 저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 저에게 말씀하십시오."
-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선물인 줄을 제가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 "하나님, 저를 써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한 주간 이 은혜 안에서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을 주십시오."
마무리 기도: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고백으로 시작하여, "내가 정말로 너의 왕이 아니냐"라고 물으실 때 하나님만이 내 삶의 참된 왕이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기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평생 기억하며 잊지 않겠다는 다짐, 나의 모든 삶이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신 은혜와 축복에 대한 감사의 삶이 되기를 바라는 소원,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끝 날까지 이 은혜와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복을 구하는 기도였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12:1-18)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3절은 설교 중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그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12:1-2 | 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게 한 말을 다 듣고 너희 위에 왕을 세웠다. 이제 왕이 너희 앞에서 나라를 이끈다.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어려서부터 오늘까지 너희 앞에서 살아왔다. |
| 12:3 |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
| 12:4-5 | 백성이 대답한다. 당신은 우리를 속이지도, 압제하지도, 누구의 손에서 아무것도 빼앗지도 않았다. 사무엘이 "여호와께서, 그리고 기름 부음 받은 왕이 오늘 증인이 되신다"고 하자 백성이 "그가 증언하신다"고 답한다. |
| 12:6-7 |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고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신 분은 여호와이시다. 그러니 가만히 서 있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행하신 모든 공의로운 일에 대하여 내가 여호와 앞에서 너희와 담론하겠다. |
| 12:8 | 야곱이 애굽에 들어간 뒤 조상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그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곳에 살게 하셨다. |
| 12:9 | 그러나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하솔의 군사령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고, 그들이 이스라엘을 쳤다. |
| 12:10 | 백성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섬겨 범죄하였습니다. 이제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주십시오. 그러면 주를 섬기겠습니다." |
| 12:11 | 여호와께서 여룹바알과 베단과 입다와 사무엘을 보내어 사방 원수의 손에서 건져 내시고 안전하게 살게 하셨다. |
| 12:12 | 그런데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치러 오는 것을 보고, 너희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왕이신데도 "아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
| 12:13 | 이제 너희가 구하고 택한 왕을 보라. 여호와께서 너희 위에 왕을 세우셨다. |
| 12:14-15 | 너희와 너희 왕이 여호와를 경외하여 섬기고 그 목소리를 듣고 명령을 거역하지 않고 따르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듣지 않고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조상들을 치신 것처럼 너희를 치실 것이다. |
| 12:16-17 |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눈앞에서 행하시는 큰일을 보라. 지금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면 우레와 비를 보내셔서, 왕을 구한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큰 죄악임을 너희가 분명히 알게 하실 것이다. |
| 12:18 | 사무엘이 여호와께 아뢰자 그날에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셨고, 모든 백성이 여호와와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했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법정 같은 분위기, "내가 여기 있습니다"
지금 본문의 분위기는 마치 법정에 있는 것 같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는데, 이 설교에서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구절이 3절이다.
- "내가 여기 있습니다. 여호와 앞과 기름 부은 왕 앞에 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나에 대하여 증언해 주십시오."
-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은 적이 있습니까? 누구의 나귀를 빼앗은 적이 있습니까?"
- "내가 이때까지 평생 살아오면서 거짓말을 하거나 속인 적이 있습니까?"
- "내가 사사의 권한을 악용해서 압제한 사람이 있습니까?"
- "내가 뇌물을 받아서 판단을 흐리게 한 일이 있습니까?"
6-2. 사무엘의 관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
사무엘의 관심은 "저는 평생 직분자로서 청결하고 경건하게 살았습니다"라는 것을 말하는 데 있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공식적으로 모아 놓고 설교하면서 사무엘의 관심은 하나님에게 가 있다. "내가 얼마나 경건하고 충성되게 살았는가"가 아니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증언하려는 것이다.
증인의 자격을 먼저 묻는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 사기꾼이 증언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 거짓말쟁이가, 불의한 사람이 증언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다. "제가 지금 무언가를 증언하려고 하는데, 여러분은 제가 증언하려 할 때 저를 믿을 수 있는 증인으로 인정하십니까? 여러분은 평생 저를 보았습니다. 저는 정직하게 살아왔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불의한 일을 행하지 않습니다. 혹시 그런 것이 있다면 저에게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십시오."
그러자 모든 사람이 사무엘의 증인으로서의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예, 우리가 평생 당신을 보아 왔습니다. 당신처럼 진실한 사람, 정의로운 사람, 당신처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다음에 꺼내는 말
그런 뒤에야 사무엘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 "여러분이 저를 그런 증인으로 인정하신다면, 제가 여러분에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 "제가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의로운 일들에 대해서 저는 증언하고자 합니다."
-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신실하신 은혜에 대해서, 그분이 행하신 모든 좋은 일에 대해서 증언하겠습니다."
- "그리고 그런 하나님을 믿고 살아온 여러분의 역사, 여러분의 모습에 대해서 증언하겠습니다."
사무엘은 이렇게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대비하고 있다.
6-3. 사무엘 설교의 핵심 ① — 하나님은 신실하신 왕이셨다
사무엘 설교의 핵심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시내산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신 이후 지금 이 시간까지, 하나님은 정말로 은혜로우시고 진실하시고 충성된 하나님이셨다.
애굽에서
-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노예살이를 하고 있었다.
- 바로의 권력에서 해방될 수 있는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
- 이스라엘 백성이 한 일은 비참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울부짖은 것뿐이었다.
- 그때 하나님께서 비참하고 도무지 소망이 없는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모세와 아론을 보내 주셨다.
사무엘의 관심은 "모세와 아론을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라는 데 있다.
"모세가 한 것이 아닙니다"
- "여러분, 모세가 여러분을 출애굽시킨 것이 아닙니다. 홍해를 가른 사람이 모세가 아닙니다."
- 하나님께서 바로를 누르시고,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다.
- 광야에서 40년 동안 먹이고 입히고 보호해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다.
- 하나님께서는 광야 40년 동안 왕으로서 하루도, 한 끼도 백성을 굶기신 적이 없다. 기적과 같이 40년을 하루와 같이, 먹을 것과 입을 것과 마실 것을 신실하게 공급해 주셨다.
-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원수들이 올 때에 그 대적을 신실하게 막아 주셨다.
사무엘의 관점은 여기에 있다. "이런 하나님이 있습니까? 이 세상에 이런 신실하신 왕이 있습니까?"
가나안에서
- 그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를 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은혜로 인도해 주셨다.
- "여러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입니다."
- 우리 힘으로는 바로를 이길 수 없다. 우리 힘으로는 철 병거를 가진, 우리가 이길 수 없는 군사력과 요새를 가지고 있는 이 가나안을 점령할 수 없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해 주셨다.
이것이 사무엘이 하나님 편에 서서 변론하는 내용이다.
6-4. 사무엘 설교의 핵심 ② —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을 잊었다
그러면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묻는다. "이런 은혜로운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무엇을 했습니까?"
-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다. 9절 말씀대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 곧 그들의 왕이신 하나님을 잊었다.
- "잊었다"는 말은 "은혜를 배신했다"는 말이다.
왜 잊어버리고 배신했는가 — 신명기 8:17-18
왜 이스라엘 백성은 자기들을 구원하시고 은혜와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배신했는가? 그 답이 신명기 8장 17절과 18절에 있다. 모세는 죽기 전에 이미 이 백성에게 설교를 했다. 40년을 같이 지냈기 때문에 이 백성이 이런 상황에 가면 어떻게 될지를 알고 미리 경고한 말씀이다. (화면에 띄운 신명기 8:17-18을 회중과 함께 읽음)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신 8:17-18)
-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은혜와 선물로 주셨다.
- 그런데 가나안에 들어와서 부유하게 되었다. 풍족하게 되었다. 기름지게 되었다.
- 그렇게 되었을 때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것이다.
우리는 언제 하나님을 찾고, 언제 잊는가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 질문 | 목사님의 답 |
|---|---|
|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언제 하나님을 간절히 찾습니까? |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내가 이길 수 없는 원수와 싸우게 될 때 간절히 하나님을 찾는다. |
| 우리는 언제 하나님을 잊어버립니까? | 문제가 없을 때, 모든 것이 형통하고 넉넉할 때, 굳이 하나님을 열심히 찾지 않아도 될 때 하나님을 잊어버린다. |
- 그리고 이렇게 생각한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다. 내 손의 힘으로 얻은 것이다."
- 그러면서 무엇을 잊어버리는가? 내 손에 그 능력과 힘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잊어버린다.
-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들어온 이후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와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축복을 마치 자기가 성취한 것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렸다.
6-5. 아이러니한 은혜 — 찾아오셔서 징계하신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한 가지 더 이야기한다. 목사님은 이것을 "좀 아이러니한 은혜"라고 하셨다.
- 하나님께서 구원을 주시고, 내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내가 가꾸지 아니한 과수원에서 풍족하게 살아갈 때에, 백성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세상으로 가게 되었다.
- 하나님의 은혜는 죄 가운데 있는 백성을 찾아오셔서 징계하시는 것이다.
가장 큰 심판은 내버려 두시는 것
-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실 때는 찾아오셔서 징계하신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 정말로 심판하실 때는, 신앙생활을 등한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따라 살아가는 일에 무관심한 나를 그냥 내버려 두신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가장 큰 심판이다.
- 분명히 잘못하고 있는데, 분명히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데, 내가 가진 것을 누리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간섭하지 않으신다.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으신다. 징계하지 않으신다.
-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을 그대로 방치하시는 것이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곤란과 고통을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사랑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하고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세상의 부유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나에게 찾아오셔서 곤란을 일으키고 고통을 주신다.
목사님은 교인들 가운데 이런 분들이 있다고 하셨다.
- 믿음 생활을 열심히 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형통하게 하시고 부유하게 하셨다.
- 그러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생활을 등한시하고, 세상에서의 명예와 성공에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다.
- 그때 하나님께서 찾아오셔서 내 일을 확 뒤엎어 놓으셨다.
- 그럴 때 이것을 깨닫는 경우가 있다. "아, 내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주신 모든 것을 배반하고, 잘못된 길로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만드셨구나."
그것이 은혜다. 내가 분명히 그런 자리에 있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정말로 위험한 것이다.
깨달을 때 주시는 마음
-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우리가 당한 이 고난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었고 배반했기 때문입니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기도하는 마음을 주셨다. 울부짖는 마음을 주셨다.
- "하나님께서 인생의 지팡이와 사람의 막대기로 나를 치시는데, 하나님께로 나를 다시 부르시기 위해서 이것을 하셨습니다"라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 그렇게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서 구원의 은혜를 언제든지 베풀어 주신다.
6-6. 부르짖을 때마다 사사를 보내셨다 — 하나님은 한 번도 배신하지 않으셨다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야기한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마다 구원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사사들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 목사님은 사사들의 이름을 줄지어 부르셨다. 기드온, 바락, 입다, 삼손, 에훗, 삼갈 등이다. (자막이 고르지 않아 이름 일부는 또렷하지 않다. 8장 참조)
- "한두 번 배신한 것이 아닙니다. 사사를 이렇게 많이 보내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배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아갔던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 그러나 하나님은 한 번도 배신하신 적이 없다. 울부짖고 기도할 때마다, 회개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사사를 보내어 주셨다.
-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사 가운데 실패한 사사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사들 가운데 구원을 이루지 못한 사사가 있습니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사무엘의 핵심은 이것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왕이 되신 이후로 정말로 신실하신 왕이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은혜로 여러분을 구원하시고, 여러분이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축복을 주시고,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시고, 기도하고 간구할 때마다 복을 주셨습니다. 정말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잘못한 게 뭐가 있습니까?"
이것이 사무엘이 마지막으로 외치고 있는 내용이다.
6-7. 3절을 하나님의 심정으로 읽는다
설교를 시작할 때 본 3절로 돌아간다. (화면에 3절을 띄움) 사무엘은 "내가 여기 있습니다. 여호와 앞과 기름 부은 왕 앞에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가 증인이 되어 증언하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은 적이 있습니까?" 하고 묻는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이 말은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하시는 말씀입니다. '내가'를 읽을 때에 하나님의 심정을 가지고 읽어 보십시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리는 하나님 싫어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왕을 주세요"라고 말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3절의 "내가"부터 회중이 함께 읽었다.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삼상 12:3)
자기를 배신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
- "내가 언제 왕이 되어서 너희에게서 소를 빼앗은 적이 있느냐?"
-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귀를 달라고 한 적이 있느냐?"
- "내가 너희에게 거짓말한 적이 있느냐?"
- "내가 너희를 압제한 적이 있느냐?"
- "내가 너희에게 뇌물을 받은 적이 있느냐?"
- "내가 한 일은 너희를 사랑하고, 너희가 울부짖을 때 기도를 듣고, 너희가 도움을 요청할 때마다 도와준 것밖에 없지 않느냐?"
사무엘의 말
- "하나님께서 정말로 너희에게 무엇을 잘못하셨느냐? 그런 하나님이신데도 너희는 왜 하나님을 배신하느냐?"
- "너희는 나를 배신할 뿐만 아니라, 나보다 너희를 더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을 배신하고 있지 않느냐?"
- "하나님이 너희 앞에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이 법정에서 가려 보자."
- "정말로 하나님이 무엇을 잘못하셨기 때문에 여러분은 하나님을 이렇게 버리고 있습니까? 필요할 때는 이용하다가, 여러분이 넉넉해지니까 쓰레기처럼 하나님을 버리고 있는데, 정말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잘못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하나라도 있으면 말씀해 보십시오."
이것이 사무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던지는 마지막 설교다.
6-8. 우리에게 자격이 있는가 —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의 차이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그리고 우리를 향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만한 것이 있습니까?" 우리에게는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은혜로 나를 구원하셨다.
-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나에게 주신 재능,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선물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 무엇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말하는가 | |
|---|---|
| 믿지 않는 사람, 세상 | "내 DNA가 좋아서, 내가 사업 수완이 뛰어나서, 내가 운이 좋아서, 나를 돕는 사람들이 있어서 성공했다." |
| 하나님을 믿는 우리 | "지금 나에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가운데 주신 선물이다." |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여러분은 왜 하나님을 거절하십니까?"
6-9. 호세아 11:8-9 — 버리려 해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 하나님
이런 은혜를 일방적으로 받았는데도 "하나님 싫어요. 하나님 귀찮아요. 우리가 원하는 왕을 주세요"라고 말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이 호세아 11장 8절과 9절에 있다.
목사님은 여기서 성경 번역 가운데 새번역을 소개하시며, 성경을 읽을 때 가능하면 새번역으로도 한 번 읽어 보면 도움이 된다고 권하셨다. 그리고 8절과 9절을 "사무엘의 심정으로, 사무엘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심정으로" 회중과 함께 읽었다.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호 11:8-9, 새번역)
불효막심한 아들을 둔 부모의 비유
- 정말로 불효막심한 아들이 있어서 죽이고 싶다. 그러나 그 아들을 죽이는 부모는 없다.
-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아들인데, 너무너무 패역하고 악독한 짓을 한다.
- 다른 사람은 "저런 아들이면 죽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부모는 차마 그 아들을 죽이지 못한다.
- "내가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내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정말로 죽이고 싶은데, 죽이고 싶은 마음보다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내 속에서 불길처럼 치솟아 올라서, 화를 내고 싶어도 화를 낼 수가 없구나."
그것이 하나님의 심정이다. 사무엘을 통해 하나님께서 간절하게 이야기하고 계신다. "하나님 싫어요. 하나님 말고 다른 신을 찾을 거예요. 이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다른 신을 섬기고 싶어요. 하나님 저리 가세요. 우리가 원하는 왕을 주세요"라고 하는 그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이것이 은혜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시다.
6-10. 이 은혜를 경험한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하나님이 정말로 이런 하나님이라는 것을 경험한 사람, 이 은혜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믿음으로 살아간다.
- 정말로 이런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성경을 읽지 말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고 싶은 은혜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 하나님이 이런 하나님이심을, 십자가의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가 무엇인지를 정말로 아는 사람은 골방에 들어가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 제가 남은 삶을 하나님의 나라와 뜻, 저를 통해 이루시기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뜻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알고 싶어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한다.
한 집사님의 고백 — "지금입니다"
목사님은 주중에 함께 공부하는 모임에서 평양 대부흥 운동에 관한 글을 읽고 있다고 하셨다. 그 자리에서 이렇게 질문하셨다. "집사님들,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평양 대부흥 운동처럼 내 인생에 가장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했을 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성령님이 충만했을 때가 언제입니까?"
한 집사님이 이렇게 대답했다.
"목사님, 지금 내 모습을 보면 참 많이 부족하지만,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깊게 알고 성령님을 가장 의식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지금입니다. 지금 나의 신앙생활이 다른 사람에 비하면 참 많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그러나 지금 나의 신앙생활이 가장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가장 하나님을 의식하며 믿음으로 살려고 애를 쓰고 있는 때입니다."
목사님은 이렇게 정리하셨다. "제가 가장 은혜가 충만했을 때가 고등학교 때 수련회 때였습니다", "저의 믿음이 가장 충만했을 때가 청년 때 은혜받았을 때입니다"가 아니라, "제가 가장 은혜가 충만한 때가 지금입니다" 라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는 사람의 고백이다.
6-11. 사무엘이 우리에게 묻는다 — 지금도 하나님이 나의 왕이신가
사무엘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다.
- "여러분,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러분의 하나님이십니까?"
- "정말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삶의 왕이십니까?"
- 주일 예배 시간에도 왕이시고, 여러분이 하는 사업체에서도, 직장에서도, 일터에서도 왕이신가?
- "내가 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왕이신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합당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며 가장 뜨겁게 살아가고 있는 때가 지금인가?
그리고 한 번 더 물으셨다.
- "여러분, 지금도 하나님은 나의 왕이십니까?"
- 필요할 때만 왕으로 섬기다가, 이스라엘 백성처럼 내가 형통하고 기도할 일이 없어지고 내가 가진 것으로 넉넉하게 될 때에 "하나님 좀 바꿔 볼까" 하는 시험에 넘어가지는 않는가?
이 질문에 이어 3장의 결론으로 설교를 맺으셨다.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사무엘상 12장은 어떤 자리인가
| 흐름 | 사건 | 성경 |
|---|---|---|
| 사사 시대 | 왕이 없던 시대. 백성이 죄를 짓고, 이방의 압제를 받고, 부르짖고, 하나님이 사사를 보내 건지시는 일이 되풀이되었다. | 사사기 2:11-19 |
| 왕을 구함 | 사무엘이 늙자 장로들이 "모든 나라와 같이 우리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님은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하셨다. | 삼상 8:4-7 |
| 사울을 세움 |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미스바에서 제비로 뽑아 왕으로 세웠다. | 삼상 9-10장 |
| 암몬과의 전쟁 | 암몬 왕 나하스가 길르앗 야베스를 에워싸자 사울이 군대를 모아 구해 냈다. | 삼상 11:1-11 |
| 길갈 | 백성이 길갈에서 "나라를 새롭게" 하고 사울을 왕으로 삼았다. 12장의 설교는 이 자리에 이어진다. | 삼상 11:14-12:25 |
- 사울이 왕이 된 때는 주전 약 1050년 전후로 본다. 사사 시대가 끝나고 왕정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 사무엘은 이 뒤에도 살아서 활동했다(삼상 13, 15, 16장). 12장은 생애 마지막 말이라기보다 사사로서 백성을 다스리던 자리에서 물러나며 한 고별 설교다. 모세(신명기), 여호수아(수 23-24장)의 고별 설교와 같은 흐름에 있다.
- 3절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새로 왕이 된 사울을 가리킨다. 설교에서 "기름 부은 왕"이라고 하신 그 사람이다.
설교에서 언급된 일과 성경 장절
| 설교의 표현 | 찾아볼 곳 |
|---|---|
| 이집트 노예살이와 울부짖음, 모세와 아론을 보내심 | 출 2:23-25, 3-4장 |
| 홍해를 가르심 | 출 14장 |
| 시내산 언약 | 출 19-24장 |
| 광야 40년의 먹을 것(만나), 물, 해어지지 않은 옷 | 출 16-17장, 신 8:2-4, 29:5 |
| 구름기둥과 불기둥 | 출 13:21-22, 14:19-20 |
| 철 병거를 가진 가나안 사람 | 수 17:16-18, 삿 1:19, 4:3 |
| 심지 아니한 포도원 | 신 6:10-12, 수 24:13 |
| 부르짖을 때마다 사사를 보내심 | 삿 2:16-19 |
본문 11절의 이름과 설교에서 부르신 이름
- 사무엘상 12:11(개역개정)에 적힌 이름은 여룹바알, 베단, 입다, 사무엘 네 사람이다. 여룹바알은 기드온의 다른 이름이다(삿 6:32).
- '베단'은 사사기에 나오지 않는 이름이다. 고대 헬라어 번역(칠십인역)과 시리아어 번역은 이 자리를 '바락'으로 읽으며, 새번역 등도 이를 따른다.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견해가 갈린다.
- 목사님은 본문의 네 이름에 그치지 않고 삼손, 에훗, 삼갈 등 사사기의 다른 사사들까지 함께 부르셨다. 하나님이 여러 번 구원자를 보내셨다는 점을 강조하신 것이다. 히브리서 11:32도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를 나란히 든다.
평양 대부흥 운동
1907년 1월 평양 장대현교회의 사경회(성경 공부 집회)에서 시작된 한국 교회의 부흥 운동. 공개적인 죄의 고백과 회개가 특징이었고, 이후 전국으로 퍼져 한국 교회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길갈 | 요단강 서쪽 여리고 근처로 보는 곳.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넌 뒤 처음 진을 친 곳이며(수 4:19), 사무엘이 해마다 순회하던 곳(삼상 7:16). 사울의 왕권을 새롭게 한 자리다. |
| 애굽(이집트) | 이스라엘이 종살이하던 나일강 유역의 나라. '바로'는 이집트 왕의 칭호(파라오)다. |
| 홍해 | 출애굽 때 하나님이 가르신 바다. 정확한 위치는 견해가 갈린다. |
| 시내산 |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고 율법을 주신 산. 전통적으로 시나이반도 남부로 본다. |
| 가나안 | 약속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목축과 농사가 잘되는 풍요로운 땅이라는 뜻의 표현이다. |
| 하솔 | 갈릴리 북쪽의 큰 성읍. 그 군대 장관 시스라가 이스라엘을 압제했다(삿 4장, 삼상 12:9). |
| 아드마·스보임 | 소돔과 고모라와 함께 멸망한 평지의 성읍들(창 14:2, 신 29:23). 호세아 11:8의 "아드마처럼, 스보임처럼"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을 뜻한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사무엘 |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 제사장 역할을 한 사람. 어머니 한나의 기도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실로의 성막에서 자랐다(삼상 1-3장).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
| 사울 |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이스라엘의 첫 왕. 본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
| 모세와 아론 | 출애굽의 지도자 형제. 사무엘은 "그들을 세우신 분이 여호와"임을 강조한다(6절). |
| 기드온(여룹바알) | 300명으로 미디안을 물리친 사사(삿 6-8장). |
| 바락 | 여선지자 드보라와 함께 시스라의 군대를 이긴 지도자(삿 4-5장). |
| 입다 | 암몬 자손을 물리친 길르앗 출신 사사(삿 11-12장). |
| 삼손 | 블레셋과 싸운 사사(삿 13-16장). |
| 에훗 | 모압 왕 에글론에게서 이스라엘을 건진 사사(삿 3:12-30). |
| 삼갈 |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600명을 친 사사(삿 3:31). |
| 나하스 | 암몬 자손의 왕. 그의 침입이 백성이 왕을 요구한 계기로 언급된다(삼상 12:12). |
| 에브라임 | 요셉의 아들에서 나온 지파. 북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여서 호세아서에서는 북이스라엘 전체를 부르는 이름으로 쓰인다. |
| 호세아 | 주전 8세기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선지자. 사무엘보다 약 300년 뒤 사람이다. 음란한 아내를 다시 데려오는 자신의 삶으로, 배신한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
7-4. 문화
법정 형식의 설교
- 본문에는 "증언하라"(3절), "증언하시나이다"(5절), "담론하리라"(7절) 같은 재판 용어가 이어진다. 7절의 '담론하다'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린다는 뜻의 말이다. 설교에서 "법정 같은 분위기", "이 법정에서 가려 보자"고 하신 근거다.
- 선지서에는 하나님이 언약을 어긴 백성을 상대로 소송을 거시는 형식이 자주 나온다. "내 백성아 내가 무엇을 네게 행하였으며 무슨 일로 너를 괴롭게 하였느냐 너는 내게 증언하라"(미 6:3)는 말씀은 설교의 "하나님이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와 꼭 닮았다(렘 2:5도 참조).
소와 나귀, 뇌물
- 소와 나귀는 농경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이자 생계 수단이었다. 권력자가 이것을 빼앗지 않았다는 것은 직위를 이용해 사사로운 이익을 챙기지 않았다는 뜻이다. 모세도 같은 말을 했다(민 16:15).
- 율법은 재판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는 것을 금한다.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신 16:19). 사무엘의 아들들이 바로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한 것(삼상 8:3)이 백성이 왕을 요구한 구실이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무엘의 이 질문은 더욱 무겁다.
- 사무엘이 경고한 '왕의 제도'는 그와 반대다. 왕은 너희 아들딸과 밭과 포도원과 나귀를 "가져갈" 것이라고 했다(삼상 8:11-17). 빼앗지 않는 왕이신 하나님과 대비된다.
기름 부음
왕이나 제사장을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부어 하나님이 그 일을 맡기셨음을 나타내는 의식. 히브리어 '메시아', 헬라어 '그리스도'가 모두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밀 베는 때의 우레와 비
이스라엘의 밀 추수는 5~6월 무렵으로,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기다. 이때 내린 우레와 비는 자연스러운 날씨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무엘의 말을 확증하신 표적이었고, 그래서 백성이 크게 두려워했다(17-18절).
새번역 성경
대한성서공회가 펴낸 현대어 번역 성경(1993년 「표준새번역」, 2001년 개정하여 「새번역」). 교회 예배에서 주로 쓰는 「개역개정」보다 오늘날의 말에 가까워 뜻을 파악하기 쉽다. 개역개정은 호세아 11:8을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이키어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라고 옮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사사(士師) | 왕이 없던 시대에 하나님이 세워 백성을 원수에게서 건지고 다스리게 하신 지도자. 재판관이자 군사 지도자였다. |
| 언약(言約) |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신 약속의 관계. 시내산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왕)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그분의 백성이 되었다(출 19:5-6). |
| 하나님의 왕 되심 | 이스라엘의 참 왕은 하나님이시라는 고백. 기드온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리시리라"(삿 8:23)고 했다. 왕을 구한 죄의 핵심은 왕정 제도 자체보다 왕이신 하나님을 밀어낸 데 있다(삼상 8:7, 12:12). |
| 공의로운 일 | 7절.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셔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 일들을 가리킨다. 설교에서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의로운 일"이라고 하셨다. |
| 잊다 / 기억하다 | 성경에서 '잊는다'는 것은 단순히 생각이 안 난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사는 것이다. 신명기는 "잊지 말라, 기억하라"를 거듭 당부한다(신 8:11-14). |
| 징계(懲戒) | 하나님이 자녀를 바로잡으려고 주시는 사랑의 훈련.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히 12:6). 징계가 없으면 친아들이 아니라고까지 말한다(히 12:8). |
| 내버려 두심 | 하나님이 죄인을 그 죄 가운데 그대로 두시는 심판. 로마서 1:24, 26, 28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 내버려 두사"가 세 번 반복된다. 설교에서 "가장 무서운 심판"이라고 하신 것이다. |
| "인생의 지팡이와 사람의 막대기" | 하나님이 다윗의 자손에 대해 "그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삼하 7:14)라고 하신 말씀에서 온 표현. 사람과 세상일을 도구로 써서 징계하신다는 뜻이다. 바로 다음 절에 "내 은총을 빼앗지는 아니하리라"는 약속이 이어진다. |
| 회개(悔改) |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 본문 10절의 "우리가 여호와를 버리고 … 범죄하였나이다"가 그 본보기다. |
| 은혜(恩惠) |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호의와 선물. |
| 패역(悖逆) | 마땅히 따라야 할 분을 거슬러 등지는 것. |
| 골방 기도 |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마 6:6). 남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닌 하나님과 단둘이 드리는 기도. |
| 성령 충만 | 성령님의 다스리심과 인도하심을 온전히 받는 상태(엡 5:18).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가 많아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실제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대본은 설교 본론이 시작되는 "지금 분위기가 법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부터 담겨 있어, 그 앞의 본문 낭독 등은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 사사들의 이름을 부르신 대목은 자막이 "기드온 바라 있다 참 손 언니 l 예 응 삼갈"로 들립니다. 기드온, 바락, 입다, 삼손, 에훗, 삼갈로 정리했고, 그 사이의 한 이름("언니 l")은 옷니엘 또는 엘리로 짐작되나 확정할 수 없어 적지 않았습니다. 본문 12:11에 적힌 이름은 여룹바알, 베단, 입다, 사무엘입니다(7-1 참조).
- 다음 낱말은 자막이 또렷하지 않아 문맥으로 옮겼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변론하는"(6-3), "내 일을 확 뒤엎어 놓으셨다"(6-5), "쓰레기처럼 버리고"(6-7. 그 앞에 한 낱말이 더 있으나 알아들을 수 없음), "던지는 마지막 설교"(6-7. 자막에는 "맛이 마방 가까운 설교"로 들려 '마지막 항변에 가까운 설교'였을 가능성이 있음), "고등학교 때 수련회"(6-10. 자막에는 "순위내"로 들림).
- "인생의 지팡이와 사람의 막대기"는 목사님이 말씀하신 표현 그대로 적었습니다. 개역개정 사무엘하 7:14의 표현은 "사람의 매와 인생의 채찍"입니다.
- 4장의 기도는 번호를 붙여 주신 기도 제목이 아니라, 설교 끝에 기도를 인도하시며 하신 말씀을 정리한 것입니다. 개인 기도 시간(영상 약 24~26분)은 자막이 없습니다.
- 신명기 8:17-18(개역개정), 사무엘상 12:3(개역개정), 호세아 11:8-9(새번역)는 회중이 함께 읽은 구절이라 성경 문장대로 옮겼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참고자료의 연대(사울 즉위 약 주전 1050년 등), '베단'이 누구인지, 홍해와 시내산의 위치 등은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